둘째 태어난 후, 4인 완전체 첫 국제선 ✈️ 파라타항공(Parata Air) 인천→나리타 탑승기
파라타항공 인천 나리타 후기 – 신생항공사 탑승 후기
둘째가 태어난 뒤, 드디어 네 식구 완전체로 첫 국제선을 타게 됐습니다. 😊
국제선 탑승을 위해서는 역시 여권이 있어야겠죠? 첫째는 한일 여권 모두 가지고 있지만 둘째는 이때 한국여권밖에 없었네요.
이중국적아이 한국여권발급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12월 10일 출발, WE501 (09:40 → 12:05) 편이었고요. 급하게 항공권을 알아보다 보니 가격이 꽤 부담이었는데, 마침 파라타항공이 나리타 취항을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봤더니 편도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인천→나리타는 파라타항공 편도, 돌아올 때는 FSC(대형항공사)로 섞어서 다녀왔습니다.
아이 둘과 함께라서 더 중요했던 선택 기준
사실 파라타항공을 선택한 이유가 하나 더 있었어요.
보통 LCC 항공사들은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 둘에 캐리어까지 여러 개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제3터미널에서 내려서 제2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동선이 상당히 길어 꽤 부담스럽더라고요.
때문에 처음엔 LCC를 완전 배재하고 티켓을 알아보고 있었던 참에 파라타항공은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한다는 점이 꽤 크게 다가왔어요.
입국 심사나 수하물 수령 후 이동 동선이 훨씬 수월해서 아이 동반 여행자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큰 차이였습니다.
플라이강원은 2010년대 후반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파라타항공은 브랜드 재정비 이후 2025년 11월 17일부터 인천~나리타 국제선을 운항하며 일본 노선을 본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공항 도착 — 첫째는 아직 잠이 덜 깼네요 😴

출발편이 아침이라… 진짜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첫째는 눈이 반쯤 감긴 상태였고요 ㅋㅋ
그래도 “오늘 비행기 타는 날이야~” 하니까 그제서야 조금씩 정신 차리더라고요.
체크인 — 편명마다 카운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저희는 이날 J 카운터에서 체크인했습니다. 다만 이건 편명/시간대/공항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더라고요.
처음 타는 항공사일수록, 공항 도착하면 전광판에서 카운터 위치 한 번 확인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공항 유모차 대여 꿀팁 — 인포메이션에서 빌리면 끝

이건 정말 유용해서 꼭 적어두고 싶었어요.
공항 유모차는 체크인 구역 인포메이션(안내 데스크)에서 빌릴 수 있고, 면세구역으로 끌고 들어가서 계속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탑승할 때는 해당 게이트 앞에 두고 그냥 들어가면 끝이에요.
게이트앞에서 한 컷 — 둘이 같이 있으니까 더 귀엽네요

면세구역 쪽으로 넘어가면 앉아서 쉬는 자리가 상당히 많죠.
첫째는 잠깐 앉혀주고, 둘째도 옆에 있으니… 그냥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이런 게 기록이죠 뭐 ㅎㅎ
첫째가 타고있는 저 유모차(?)가 또 포인트인데 저는 일본 마트에서만 보던 타입이라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공항에 딱 있으니까 첫째가 너무 잘 타서, 저희도 기분 좋게 태워줬습니다 ㅎㅎ
참고로, 이번 여행 중 나리타 현지 마트에서 7천 엔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카시트를 득템했는데요! 이 생생한 구매 후기와 설치 후 여행갔던 기록도 곧 정리해서 공유해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
참고로 이날 게이트는 111번 게이트였고, 공항 열차 타고 이동해서 탑승했습니다.
기내 안전 안내 — 이번 비행은 A330-200 탑승

파라타항공을 타면서 제일 의외였던 게, LCC인데 A330-200도 운항한다는 점이었어요.
좌석도 편했고 공간도 넉넉해서 “어? LCC 같은데 LCC 같지 않은데?”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좌석 간격 — 33인치면 확실히 넓긴 넓어요

제가 느낀 “편하다”의 근거는 결국 이거였습니다.
좌석 간격이 33인치면, 아이랑 같이 타도 확실히 숨통이 트여요.
그래서… 첫째가 이렇게 뻗어 잡니다 ㅋㅋ

물론 “원래는 바르게 앉아야죠”가 맞는데… 아이랑 비행기 타면 현실은 또 다르잖아요 ㅎㅎ
다행히 공간이 여유 있으니 첫째가 비행 내내 푹 잤어요(물론 벨트사인이 꺼져있는동안이요ㅎㅎ). 평소 집에서 [24개월 수면 루틴]을 잘 잡아준 덕분에 밖에서도 예민하게 굴지 않고 잘 적응해 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덕분에 부모도 덜 지치고, 아이도 덜 예민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배시넷 — 여기서 ‘LCC구나’ 싶었던 포인트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기체는 커도 조금 낡은 느낌이 있었고, 기내 엔터테인먼트(좌석 모니터)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모니터 몇 개가 내려와서 현재 비행 정보(지도/고도/속도 같은 거)라도 계속 틀어주면 좋았을 텐데… 저는 지금 어디쯤인지 은근 궁금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배시넷도 제공되지 않아서 “아, LCC였지?”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가격이 모든 불편함을 상쇄했습니다. 제 경우엔요 ㅎㅎ
이륙 후 — 아기띠는 이때부터! (이착륙 땐 사용 불가)

이건 부모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 적어둘게요.
아기띠는 이착륙 시에는 사용할 수 없고, 벨트 사인이 켜져 있으면 벨트는 반드시 착용, 아기띠는 풀고 아기는 안고 있어야 합니다.
어? 아기띠 하고 있으면 더 안전한 거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규정이 그렇게 되어있어요.
웰컴드링크 — “Peach on board” (복숭아 맛 진하게!)

이륙 후에 받은 웰컴드링크가 ‘Peach on board’였는데, 이름부터 센스 있지 않나요 ㅎㅎ
맛은 상큼달콤한 복숭아 맛이 제법 진하게 느껴졌고, 첫 인상 좋았습니다.
기내 판매물품 안내 — “이런 건 구경하는 재미”

기내 판매 팜플릿도 한 번 펼쳐봤는데, 스낵/음료/굿즈까지 이것저것 있더라고요.
뭔가 사지 않더라도 이런 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파라타 윙팁은… 파라타 ㅋㅋㅋㅋ

이건 그냥 제가 혼자 신나서 찍은 사진인데요 ㅋㅋ
윙팁이 파란색이라서 괜히 “파라타항공 윙팁은 파라타” 이런 드립이 떠올랐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가격 — 네 식구 편도 총액 (인천→나리타)

급하게 잡으면 보통 “와… 이걸 이 가격에?” 싶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파라타 편도가 그나마 가족 이동 비용을 방어해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편은 FSC로 편하게 끊고, 왕복 밸런스를 맞췄어요.
상기 가격은 구매했던 작년 11월 중순경(2025년 11월) 기준이에요
총평 —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가격이 다 용서했습니다”
좋았던 점
- A330 탑승 + 좌석 간격 체감이 확실히 넉넉함 (아이 동반에 유리)
- 웰컴드링크 등 첫 인상이 좋았음
- 무엇보다도 가격이 만족스러웠음 (이게 제일 큼)
-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 이용 → 아이 둘 + 캐리어 이동 동선이 훨씬 편해서 체감 피로도가 확 줄어듦
아쉬웠던 점
- 기체가 조금 낡은 느낌 + 기내 엔터테인먼트 미작동
- 배시넷 없음
그래도 결론은… 아이 둘 데리고 타는 입장에선 “좌석 여유 + 가격” 조합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둘째 태어난 뒤 첫 국제선이라 더 기억에 남기도 했고요. 😊
재탑승 의향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