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새우 강정 만들기, 비린내 없는 달콤짭짤 밥도둑 레시피

오늘의 집밥 기록은 고등어새우 강정이에요. 원래는 고등어강정을 만들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남은 새우가 적당히 있어서 “그냥 같이 넣어버리자!” 하고 탄생한 메뉴입니다. 바삭하게 구운 고등어와 탱글한 새우에 달콤짭짤한 강정 소스를 입혀서 밥 위에 올려 먹으니,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진짜 밥도둑 반찬이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조리법이 간단해서, 퇴근 후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레시피입니다.

🥘 고등어 새우 강정에 사용한 재료

주 재료

  • 순살 고등어 1팩 (한 입 크기로 자를 예정)
  • 새우 12마리 (껍질과 내장 제거)
  • 감자전분 적당량
  • 참기름 약간 (굽기용)

양념 소스

  • 미림 2큰술
  • 사케 2큰술
  • 간장 1큰술
  • 설탕 2작은술
  • 깨 2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다진 생강 1/2작은술
고등어, 새우, 감자전분, 간장과 미림 등 고등어새우 강정 재료 한 번에 모아둔 사진
오늘의 밥반찬 재료들. 고등어와 새우, 그리고 집에 있던 양념들만 있으면 준비 끝!

1) 고등어 & 새우 손질 + 전분 입히기

먼저 고등어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두면 준비 끝이에요. 키친타월로 한 번 더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두면 나중에 기름이 덜 튀고, 전분도 더 잘 붙습니다.

이제 넉넉한 비닐봉지나 지퍼백을 준비해서 고등어와 새우를 넣고, 감자전분을 적당량 넣어줍니다. 봉지 입구를 꼭 잡고 살살 흔들어주면 손에 묻히지 않고도 고등어와 새우에 전분이 고르게 코팅되어 정말 편해요.

비닐봉지 안에서 한 입 크기의 고등어 조각에 감자전분을 골고루 묻힌 모습
비닐봉지에 넣고 흔들어주면 손에 거의 묻지 않고도 전분 코팅이 끝나요.

2) 참기름에 먼저 바삭하게 굽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약중불로 예열한 뒤, 먼저 고등어부터 올려 구워줍니다. 겉면은 노릇노릇, 속은 부드럽게 익히는 게 포인트라 너무 센 불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굽는 게 좋아요. 어느 정도 색이 돌기 시작하면 옆에 새우도 함께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참기름을 두른 팬에 감자전분을 입힌 고등어 조각을 먼저 올려 굽는 과정
고등어는 먼저 팬에 올려 속까지 익도록 충분히 구워줍니다.

새우까지 함께 노릇해졌다면 불을 너무 세게 올리지 말고, 타지 않도록 중불 상태를 유지해 주세요. 이 상태에서 이미 밥 한 그릇은 비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달콤짭짤한 강정 소스니까 조금만 더 참습니다 😊

팬에서 고등어와 새우를 굽다가 강정 소스를 붓는 과정 GIF
고등어와 새우가 노릇하게 익으면 준비해 둔 강정 소스를 한 번에 부어줍니다.

3) 달콤짭짤 소스 넣고 졸이기

미림, 사케, 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모두 넣고 잘 섞어 준비해둡니다. 팬 속 고등어와 새우가 노릇해졌다면 이 양념을 한 번에 부어주기! 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금 줄여서, 고등어와 새우에 소스가 골고루 배도록 섞어주며 천천히 졸여줍니다.

소스가 점점 농도가 생기면서 걸쭉해지면 거의 다 된 거예요. 고등어와 새우에 윤기가 좌르르 올라오고, 팬 바닥에는 달콤짭짤한 소스가 살짝 남아 코팅되는 느낌이면 불을 꺼줍니다.

강정 소스를 넣은 뒤 고등어와 새우를 함께 졸이며 윤기를 내는 과정 GIF
보글보글 끓으며 걸쭉해지는 순간, 밥도둑 소스가 완성되는 타이밍입니다.

4) 접시에 담고 깨 톡톡, 밥반찬 완성

완성된 고등어와 새우를 접시에 옮겨 담고, 남은 소스를 위에 한 번 더 끼얹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넉넉하게 뿌려주면 향과 비주얼이 한층 더 살아나죠. 고등어 특유의 비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달콤짭짤한 강정 소스 덕분에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은 맛이에요.

윤기 나는 소스에 코팅된 고등어와 새우를 한 접시에 담은 고등어새우 강정 완성 사진
달콤짭짤한 소스와 바삭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고등어새우 강정. 오늘의 든든한 밥반찬 완성!

이번 고등어새우 강정은 평소에 즐겨 먹던 고등어강정에 새우만 살짝 더했을 뿐인데, 식감이 훨씬 풍성해져서 좋았어요. 고등어는 부드럽게, 새우는 탱글하게 씹혀서 한 접시 안에서 두 가지 해산물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만들어준 따뜻한 집밥 한 끼, 이렇게 기록해두면 나중에 다시 해먹을 때도 좋고, 오늘 하루의 작은 만족감도 함께 남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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